롯데·신세계 등 유통업계,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
롯데·신세계 등 유통업계,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9.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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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롯데·신세계 등 유통업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다.

롯데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납품 대금 6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매년 명절 파트너사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급여와 상여금 지급 등 자금이 일시적으로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번 납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롯데e커머스·롯데정보통신·롯데건설·롯데케미칼 등 35개사가 참여한다. 약 1만3000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3일 전인 오는 28일까지 모든 지급을 완료할 예정으로 평상 시 대비 평균 약 12일 앞당겨서 지급하는 셈이다.

한편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감면해 주는 동반성장펀드를 965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또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신용대금 결제를 돕는 ‘상생결제제도’를 전 계열사에 도입했으며 그룹사 상생결제제도 운영 현황을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7일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 납품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선다. 규모는 약 1900억원이다.

각 사 조기 지급 대금 규모는 이마트가 300여 협력사에 약 1300억원, 신세계가 1600여 협력사에 약 500억원, 이마트에브리데이가 150여 협력사에 약 120억원이다.

신세계그룹은 “협력 업체가 명절 때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중소 협력 회사와 상생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납품 대금 지급 시기는 기존 정산일보다 나흘에서 열흘 앞당겼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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