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5대 생‧손보사 상반기 평균 연봉 4451만원…미래에셋‧메리츠화재, ‘넘버원’
[이지 돋보기] 5대 생‧손보사 상반기 평균 연봉 4451만원…미래에셋‧메리츠화재, ‘넘버원’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9.10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5대(자산 기준) 생명‧손해보험사 직원의 상반기 평균 연봉은 445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5800만원)과 메리츠화재(5658만원)가 각각 생명보험‧손해보험 평균 연봉 1위에 등극했다. 두 보험사는 또 평균 급여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0만원(9.43%), 308만원(5.75%) 오르며 상승률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보험사 남녀 직원 평균 연봉 격차는 1400만~2915만원이다. 메리츠화재(2915만원), 미래에셋생명(2800만원), 신한생명(2800만원) 등은 남녀 연봉 차이가 2500만원 이상이었다.

보험사 CEO 중에서는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가 15억9269만원을 수령하며 연봉왕을 차지했다.

10일 이지경제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총자산 기준 5대(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신한생명) 생명보험사와 5대(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 손해보험사의 올 상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0개 보험사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451만9000원으로 전년(4467만6000원) 대비 15만7000원(0.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생보사 상반기 평균 연봉이 4780만원으로 손보사(4123만8000원) 대비 656만2000원 더 많았다.

조사 대상 생보사 가운데 미래에셋생명(5800만원)이 지난해(5300만원)에 이어 2년 연속 평균 연봉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신한생명(5000만원) ▲한화생명(4700만원) ▲교보생명(4500만원) ▲삼성생명(3900만원) 순이다.

연봉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생보사도 미래에셋생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1인당 5300만원에서 500만원(9.43%) 인상됐다.

5개 생보사 중 급여가 오른 곳은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한화생명(4400만원→4700만원, 300만원↑)이며, 삼성생명은 3900만원으로 동결이다. 교보생명(5200만원→4500만원, 700만원↓)과 신한생명(5100만원→5000만원, 100만원↓)은 연봉이 감소했다.

손보사 가운데서는 메리츠화재가 상반기 평균 급여액 5658만원으로 1위다. 이어 ▲현대해상(4000만원) ▲DB손해보험(3879만원) ▲삼성화재(3682만원) ▲한화손해보험(3400만원) 순이다.

5개 손보사 중 연봉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보험사는 메리츠화재가 유일하다. 2019년 상반기 1인당 5350만원에서 올해는 308만원(5.75%) 오른 5658만원이다.

현대해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도 4000만원이다. ▲삼성화재(3692→3682만원, 10만원↓) ▲DB손해보험(4234만원→3879만원, 355만원↓) ▲한화손해보험(3500만원→3400만원, 100만원↓) 등 3개 손보사는 연봉이 감소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2915만원

조사 대상 보험사의 남녀 평균 연봉 격차는 1400만~2915만원이다.

생보사 가운데서는 미래에셋생명(남자 7200만원, 여자 4400만원)과 신한생명(남자 6500만원, 여자 3700만원)이 각각 2800만원의 격차를 기록했다.

이어 ▲한화생명(남자 5700만원, 여자 3500만원, 격차 2200만원) ▲교보생명(5300만원, 3300만원, 2000만원) ▲삼성생명(4700만원, 3000만원, 1700만원) 등이다.

손보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의 남녀 평균 연봉 차가 2915만원(남자 6937만원, 여자 4022만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DB손해보험(남자 5472만원, 여자 2661만원, 격차 2811만원) ▲삼성화재(4763만원, 2464만원, 2299만원) ▲현대해상(5000만원, 2800만원, 2200만원) ▲한화손해보험(4000만원, 2600만원, 1400만원) 순이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현직 보험사 CEO 중 상반기 ‘연봉킹’은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반기보고서 ‘보수 지급금액 5억원 이상 CEO’ 자료에 따르면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는 15억9269만원(▲급여 3억5940만원 ▲상여 12억2129만원 ▲기타 근로소득 1200만원)을 수령해 올 상반기 보험사 현직 CEO 최고 연봉에 등극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13억2600만원(▲급여 4억700만원 ▲상여 9억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6억9300만원)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6억2700만원)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5억6900만원) 순이다.

상반기 용퇴한 CEO 중에서는 ▲현성철 삼성생명 전 대표이사(41억9700만원) ▲이철영 현대해상 전 부회장(34억4100만원)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전 대표이사(10억250만원) 등이 퇴직금을 포함해 10억원 이상 수령했다(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생명은 상반기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전‧현직 CEO가 없다고 공시했다).

한편 보험업계는 올 하반기 급여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실적과 비례하기 하기 때문에 업황 부진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익명을 원한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서 부진을 만회할 대안을 찾기 어렵다”며 “업계가 뚜렷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한 연봉 상승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을 원한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도 “하반기는 긴 장마와 태풍 등 연이은 악재로 시작했다”며 “자동차보험‧농작물재해보험 등에서 실적 악화가 우려돼 연봉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