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우리사주조합, '노조추천이사제' 재시동…ESG 전문가 2명 후보 추천
KB금융 우리사주조합, '노조추천이사제' 재시동…ESG 전문가 2명 후보 추천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9.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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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사진=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인 이들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주주제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순진 후보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로서 환경교육 협동과정, 글로벌환경경영 연합 전공, 과학철학 협동과정 등을 맡고 있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국환경사회학회, 한국환경정책학회, 한국기후변화학회 등에서 최고의사결정자를 비롯한 주요 요직을 거쳤다.

류영재 후보는 지난 2006년 설립 이래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사회책임투자·ESG·주주권행사 컨설팅 전문기업인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등에서 최고지도자 및 주요 요직을 맡아왔다.

조합은 “윤 후보와 류 후보는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에너지정책 전문가이자 사회책임투자·ESG, 지속가능경영 컨설팅 전문가”라며 “KB금융 이사회가 ESG위원회를 실질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꼭 필요한 ESG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설된 ESG위원회의 실질적인 운영과 ESG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책임 이행 노력을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의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조합에 따르면 KB금융 이사회는 금융경영 2명, 재무 1명, 회계 1명, 법률·규제 1명, 리스크관리 1명, 소비자보호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으나, ESG 전문가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조합은 "무늬만 ESG위원회가 되지 않으려면 ESG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KB금융은 2015년 금융권에선 처음으로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1주 이상 가진 주주 누구라도 사외이사 예비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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