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경기도 광명시 소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17일 기아자동차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소하리공장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직원 8명과 가족 3명 등 총 11명이다.
기아차 소하리공장의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A씨가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거주하는 A씨의 아내와 자녀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A씨와 접촉한 동료 7명도 이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9월12일 동료 직원 조문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해당 장례식장에는 A씨를 비롯해 소하리2공장 직원 다수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면서 기아차와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A씨와 접촉했거나 장례식장을 다녀온 소하리공장 직원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진단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아차는 소하리2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확진자 근무지, 동선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전날 저녁에 근무자들은 모두 퇴근시켰으며, 17일 상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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