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임' 윤종규 KB금융 회장 "넘버원 금융플랫폼 도약…KB만의 강점 발휘할 터"
'3연임' 윤종규 KB금융 회장 "넘버원 금융플랫폼 도약…KB만의 강점 발휘할 터"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9.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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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17일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그룹,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도록 임직원들이 힘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금융 본사 1층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 KB 모토가 평생 금융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엄중한 시기에 KB가 흔들림 없이 리딩 금융그룹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도록 한 번 더 저에게 소명을 주신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결정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고객, 주주, 함께해준 임직원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윤 회장은 3기 경영계획과 관련해 "업종간 경계를 넘어 특히 빅테크와 여러 디지털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플랫폼으로서도 넘버원 회사가 되도록 하나하나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빅테크 경쟁에서 중요한 건 누가 고객 혜택을 더 강화하는가의 싸움"이라며 "KB를 비롯해 전통 금융회사가 더 노력하겠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다른 비금융 빅테크 회사에 비해 KB의 강점이 있다"며 "모든 종합서비스 역량이 있고 온·오프라인에 걸친 훌륭한 상담 역량, 전문서비스 역량을 가진 저희 인력이 있어 그런 부분을 훨씬 강화해서 살리는 쪽으로 고객 편의를 최대화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임기 때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주가가 참담한 수준인데, 한국 경제와 금융에 대한 걱정과 함께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은 전통적 금융회사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반영된 것"이라며 "이런 우려를 다양한 금융 포트폴리오로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진행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에 대해선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계열사의 경쟁력, 그룹 전체의 시너지, 훌륭한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 등을 종합해서 대표후보추천위원회 위원들과 협의를 해가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윤수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와 류영재 써스틴베스트 대표이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데 대해선 "제가 사외이사 추천위원회 멤버가 아니기에 답을 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주주들이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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