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성 및 횡령 등 조사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최근 닭고기 가공업체인 마니커의 경기도 용인시의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7일 이 업체에서 회계장부와 전산자료를 확보해 비자금 조성 및 횡령 등의 비리에 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회사 관계자의 횡령 및 비자금 조성, 분식 회계 등의 비리를 두루 살펴보고 있다”면서 “혐의를 특정해서 얘기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한 뒤 업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1985년 대연식품으로 출발한 마니커는 1998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으며 현재 하림에 이어 국내 닭고기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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