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와 ‘K-방역·ICT 의료’ 맞손
KT,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와 ‘K-방역·ICT 의료’ 맞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9.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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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사진=KT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KT가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이하 MPK)와 함께 서울시 종로구 소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해외거점형 대한민국 디지털 & 바이오 헬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T와 MPK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자흐스탄을 전초기지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 정보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의 ICT 역량을 활용한 K-방역 확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오는 2021년부터 러시아 분자진단검사센터 설리 등 유라시아 지역으로의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MPK는 지난 2015년 설립됐으며 국내 최초로 감염병 관련 해외 거점 진료소 및 검사소 직영사업에 성공했다. 특히 2018년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에 외래종합병원 및 수탁 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KT는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질병관리청 등과 협력해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의 이동 경로 추적 시스템인 ‘글로벌 감염병 대응 플랫폼(GEPP)’을 개발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KT는 GEPP 기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 변화될 의료 환경에서 ICT를 활용한 디지털 및 바이오 헬스를 미래 전략 중 핵심으로 꼽고 국내 보건·의료 전문 기관들과 협력해 첨단 ICT 기반 헬스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의료 환경이 열악하지만 시장 잠재력을 보유한 해외 중진국을 중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헌진 MPK 대표는 “MPK는 그간 의료 한류의 선봉대로서 연관산업의 해외 진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일로매진해 왔다”며 “KT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헬스 IT, 바이오 사업의 중앙아시아, 러시아 진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는 “MPK와의 업무협약으로 KT의 핵심역량인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및 바이오 헬스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면서 “현지 거점 구축 및 의료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분야 강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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