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동학개미’ 급증, 올해 증권거래세 역대 최대 전망
[이지 보고서] ‘동학개미’ 급증, 올해 증권거래세 역대 최대 전망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9.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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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올해 증권거래세 수입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와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주식시장 거래대금(장외시장 제외)은 4030조원이며, 일평균 20조1499억원 거래됐다.

증권거래세는 주식을 매도할 때 내는 세금으로, 개인‧외국인‧기관 등 모든 투자자에게 부과된다. 증권거래세 수입은 전년도 12월부터 그해 11월까지의 거래대금을 반영한다.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거래대금은 약 5000조원이 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5년간 거래대금과 증권거래세 세수를 분석한 결과 증권거래세는 평균적 거래대금의 0.22%가 걷혔다.

다만 지난해 5월 30일부터 증권거래세 세율은 ▲유가증권시장은 0.15%→0.10% ▲코스닥 0.30%→0.25%로 각각 하락했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는 거래대금의 0.18%가 증권거래세로 걷히며, 증권거래세는 8조8000억원이 된다. 이는 지난해(4조4733억원) 대비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주식 거래대금 급증은 개인 투자자 대거 유입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1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누적 거래대금(매도금액)은 2884조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한편 정부는 증권거래세율을 ▲2021년 0.02%포인트 ▲2023년 0.08%포인트 각각 인하해 거래세율은 총 0.10%포인트 하락할 예정이다.

따라서 코스피 주식을 거래할 때 내던 증권거래세(0.10%)와 부가세인 농어촌특별세(0.15%) 중 증권거래세는 오는 2023년 사라지고, 농어촌특별세만 남는다. 코스닥은 증권거래세가 0.25%에서 0.15%로 하락한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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