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동반성장펀드 1600억 등 협력사 금융지원 ‘상생협력’
현대건설, 동반성장펀드 1600억 등 협력사 금융지원 ‘상생협력’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9.23 11: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이지경제DB
사진=이지경제DB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현대건설이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대·내외적 어려운 시기에도 대·중소기업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 제공으로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이끌며 지속가능한 경영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동반성장판드 1600억원 증액 ▲계약이행보증수수료 지원 ▲직접대여금상환 유예 ▲추석 연휴 전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등이 포함된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고수준인 신용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에게 유동성을 지원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협력사와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대건설을 올해 하반기부터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기존 10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다. 전보다 더 많은 협력사들이 자금 융통을 지원받을 기회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동반성장펀드는 현대건설이 시중 금융기관에 자금을 예치하면 해당 은행에 대출을 요청한 협력업체에게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 혜택을 주는 제도다.

또한 올해부터 계약이행보증수수료를 연간 15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보증기관도 전문건설공제조합, 서울보증 등 6개 기관이며 협력사가 수수료 납부 후 사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금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에 한해 직접대여금 상환기일을 연장해 협력사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유도한다.

이밖에도 공사대금 지급기일을 단축하는 등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약 1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35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연휴 전에 지급한다.

현대건설이 명절을 앞두고 대금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협력사들이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자재/장비비 대금 등 원부자재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업체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상생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에도 1400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