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연간 금 거래량이 20톤을 넘어섰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투자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기준 KRX금시장 연간 거래량이 2만10㎏에 달해 지난해 거래량 10톤을 기록한 데 이어 1년만에 20톤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30만3000명에게 1돈짜리 금반지를 1인당 18개씩 나눌 수 있는 물량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배, 3.1배 증가했다.
계좌수도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KRX금시장 계좌수는 40만4393개로 전년 말(18만2421개) 대비 2.2배 늘었다.
최형석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일반상품시장부 팀장은 “낮은 거래 비용과 다양한 세제혜택‧거래 편의성 등 KRX금시장의 장점이 20~30대 젊은 투자자 중심으로 확산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도 금 거래량이 증가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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