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LG전자가 H&A(생활가전)사업부 이익률 개선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생활가전사업부 이익률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8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 16조6000억원 ▲영업이익 8657억원을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대비 12.0%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업부문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는 가운데 생활가전사업부 이익률 개선이 결정적”이라며 “지난 2분기에 이어 신성장 가전 수요가 호조세이며,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로 인해 마케팅비 절감 효과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향후 전장부품(VS)과 스마트폰(MC)부문 수익성 개선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MC는 원가 구조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익 개선 효과는 아직 미미하지만, 물량 확대가 받쳐준다면 개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VS는 자동차 OEM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과 수익성이 개선된 신규 수주 확대로 인해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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