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9월 기업 체감 경기 5개월 만에 하락…코로나19 재확산 영향
[이지 보고서] 9월 기업 체감 경기 5개월 만에 하락…코로나19 재확산 영향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9.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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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특히 대면 서비스 비중이 높은 비제조업 부진이 두드러졌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全)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64를 나타냈다. 전산업 업황 BSI는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다 5개월 만에 하락했다.

BSI란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답한 곳이 긍정적이라고 본 업체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뜻이다.

제조업 업황BSI는 68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1차금속(14P), 화학물질·제품(6P), 기타 기계·장비(3P) 등의 체감경기 개선이 뚜렷했다.

반면 자동차가 부품 판매는 부진으로 10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62로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게임업체와 미디어 제작업체 등 매출 부진으로 정보통신업이 13포인트 하락했고 인력 수요 감소로 사업시설·사업지원·임대업이 9포인트 하락했다. 도소매업은 내수 부진 영향으로 4포인트 하락했다.

10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지수(65)도 9월 전망 지수(69)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은 68로 9월과 같았다 반면 비제조업이 69에서 62로 7포인트나 급락했다.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6.5포인트 하락한 73.2를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한 70.9를 기록했다.

김대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대면 서비스 비중인 높은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지수가 하락했다”며 “또 대기업보다 코로나19 등 외부영향을 더 받는 중소기업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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