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은행의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모두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81%로 전월대비 1bp(=0.01%p) 하락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996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순수저축성예금(0.80%), 시장형금융상품(0.85%), 기업대출(2.68%), 가계대출(2.55%) 금리가 모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대출금리도 하락했다. 전체 대출금리는 7bp 하락한 2.63%으로 집계됐다.
기업(-6bp) 및 가계(-7bp) 대출금리 모두 내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전월대비 각각 7bp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일반신용(-6bp), 주택담보(-6bp), 보증(-9bp), 집단(-10bp) 대출금리 모두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82%p로 전월대비 6bp 축소됐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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