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GS칼텍스가 베트남 세차 스타트업 ‘비엣워시’의 모회사인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와 390억동(한화 약 2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번 체결한 지분 투자 계약을 통해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의 지분 16.7%를 취득하게 된다.
비엣워시는 호치민을 중심으로 베트남 내 50여개의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최초로 오토바이 전용 자동세차기를 도입했으며, 주유소 내 세차장이 거의 없는 베트남 환경에서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리멕스의 자회사인 페트로리멕스 사이공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20여개의 주유소에서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서 GS칼텍스는 자회사인 GS엠비즈가 운영하고 있는 차량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의 베트남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GS엠비즈는 비엣워시와 함께 차량정비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에서 530여개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며 쌓은 차량정비 운영 노하우와 정비 사업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 IT인프라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차량정비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 이후 국내에서 생산한 윤활유를 직접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에 윤활유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비엣워시, 페트로리멕스 사이공과 함께 베트남 주유 및 자동차 관련 시장 변화를 팡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주유소 유외사업과 카셰어링, 전기차 충전 등 모빌리티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경제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비즈니스 상황에서도 화상회의로 진행한 이번 투자 협약처럼 향후 다른 아세안 국가로의 사업 확장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