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그린뉴딜 핵심 ‘수소충전소’ 잦은 고장에 일 평균 9시간 문닫아
[이지 보고서] 그린뉴딜 핵심 ‘수소충전소’ 잦은 고장에 일 평균 9시간 문닫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0.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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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 핵심으로 수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본 인프라인 수소충전소가 잦은 고장으로 1일 평균 9시간 운영이 중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수소충전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수소충전소 26곳에서 발생한 고장 사례는 156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운영이 중단된 시간만 총 1588시간(66일)으로 하루 평균 9시간에 달한다.

수소충전소별 중단시간을 살펴보면 부산 안성이 463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광주 동곡 324시간 ▲창원 성주 159시간 ▲서울 H국회 75시간 등이다. 또 고장건수로는 ▲H부산 19건 ▲H국회 18건 ▲대전 학하 13건 ▲충남 내포 11건 순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이 의원 측의 요구로 진행된 첫 전수조사로, 수소 정책의 주무부처인 산업부는 이전까지 수소충전소의 고장 현황 등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소차 활성화 시대를 개막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소연료보급이 중요하지만 현재 수소충전소사업 초창기 상황이다보니 잦은 고장이 많다”면서 “산업부가 수소충전소 안정화 단계까지 고장과 수리, 시설장비 등 각종 데이터들을 파악하고 업계와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충전기 핵심부품 국산화율은 현재 42%에 불과한 실정이다. 충전소가 고장이 나면 바로 해결하지 못하고 외국 부품을 수급해야 하는 등 여러 허점이 있다”면서 “정부는 수소충전소 확장정책과 동시에 충전소 부품 국산화율 향상 등 내실로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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