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로나19 백신 완벽 수송 TF 구성
대한항공, 코로나19 백신 완벽 수송 TF 구성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0.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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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대한항공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함께 급증할 항공 운송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화물사업본부 내에 백신 수송 업무 전반에 걸쳐 필요한 사항을 준비하는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약 100억회분의 접종량이 필요하다. 백신 품질유지 및 긴급성으로 인해 항공 수송이 필요해 백신 개발 후 항공 운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항공 화물영업 및 특수 화물 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은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 종류에 따른 보관 온도 확인 및 운송 시 필요한 장비 및 시설 분석 확보 ▲백신 출발·도착·경유 지점의 필요 시설 점검 및 전용 공간 확대 ▲비정상 상황 대비 안전·보건 절차 재정비 및 모니터링 강화 ▲직원 교육 등 백신의 수송 전반에 걸쳐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백신 운송은 항공사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의약품 및 신성식품류의 수송 비중도 매년 빠르게 증가혹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총 수송 화물 물량의 10%를 의약품 및 신선식품류가 차지할 정도로 풍부한 운송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9년 6월 IATA로부터 의약품 운송을 위한 자격인 ‘CEIV Pharma’를 취득했다. 이는 의약품 항공 화물 운송업체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으로 세계적인 운송 전문가들이 ▲의약품 운송 절차 ▲보관 시설 ▲장비 및 규정 등 약 280개 항목을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공항 자사 화물터미널에 약 100톤의 온도조절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1292㎡ 규모의 냉장·냉동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백신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내년 중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1872㎡ 규모의 신선화물 보관시설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특수 화물 운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급증한 전세계 의료용품 및 방호물자 운송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4월 미국 메릴랜드주에 50만명 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국내 항공사에게 생소한 볼티모어 마셜 공항에 수송한 바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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