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스위스 고객사에 전달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스위스 고객사에 전달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0.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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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가 스위스 루체른에서 유럽으로 수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지 전달식을 통해 고객사들에게 인도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월 전남 광양항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10대를 스위스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전달식에서 유럽 현지 적재함 탑재 작업을 마친 차량 7대를 1차로 인도했으며, 오는 10월 말에는 3대를 추가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후 올해 말까지 수소전기트럭 총 40대를 스위스에 추가 수출하고, 스위스 정부는 수소 시장 활성화를 위해 스위스 각 지역에 100개의 수소 충전소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수소 충전소 구축의 주체이자 수소전기트럭 고객사인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를 중심으로 ▲현대하이드로젠모빌리티 ▲하이드로스파이더 ▲H2에너지 등 해외 수소 관련기업과 함께 차량공급부터 고객, 수소 충전, 수소 생산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소전기 대형트럭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스위스시장 공급은 ‘수소전기 대형트럭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차량 판매 방식이 아닌 운행한 만큼 사용료를 지불하는 개념의 수소 모빌리티 서비스 형태로 이뤄진다.

사용료는 충전과 수리, 보험, 정기 정비 등 차량 운행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 비용이 포함돼 이용의 편리함을 높였다. 이에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 도입에 따르는 고객사의 초기 비용과 사업적 부담을 낮춰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유럽 고객 인도는 단순히 현대차만의 수소전기차 개발 성과가 아닌 지구 공동체가 깨끗한 에너지원인 수소 사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성공적인 유럽진출을 발판으로 향후 북미, 중국 등으로 새로운 친환경 상용차의 여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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