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LG화학, 3Q 영업익 9021억 전년比 158.7%↑…9년만 ‘사상 최대치’
[실적] LG화학, 3Q 영업익 9021억 전년比 158.7%↑…9년만 ‘사상 최대치’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0.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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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화학
사진=LG화학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화학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직전 분기 대비 8.2% 증가했다. 영업익은 같은 기간 158.7%, 57.8% 늘었다.

LG화학의 이같은 실적은 2019년 4분기(7조4510억원) 이후 3분기 만에, 영업익은 2011년 1분기(8313억원) 이후 약 9년 만에 달성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발표한 LG화학의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는 7117억원이었으며, 일부 증권업체도 7000억원대 초반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석유화학사업부문은 ABS, PVC, NB라텍스 등 주력제품의 가격이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ABS 스프레드는 역대 최대로 벌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지사업부문의 경우 지난 2분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이후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화학이 잠정 실적을 발표한 것은 배터리부문의 물적 분할을 앞두고 지속되고 있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며, 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하는 것은 창사 후 처음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최근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주주와 투자자가 더욱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해 판단할 수 있도록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연결 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구체적인 실적은 10월21일 예정된 실적설며오히에서 자세히 발표될 예정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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