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KDI,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경기 ‘부진’ 지속
[이지 보고서] KDI,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경기 ‘부진’ 지속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10.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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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코로나19의 재확산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발간한 ‘KDI 경제 동향 10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제한과 긴 장마 등의 영향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 경제 동향에 따르면 8월 전산업 생산은 -3.4%로 전월 대비 -1.5%보다 악화된 가운데 특히 서비스업 생산은 같은 기간 -1.2%에서 -3.7%로, 건설업 생산의 경우 -1.2%에서 -9.4%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8월 제조업은 평균가동률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출하는 감소하고 재고율은 상승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8월 소매판매액은 ‘으뜸 효율 가전제품 환급제’ 종료에 앞서 가전제품이 37.8%나 증가했다. 승용차(10.3%)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의복과 신발 등을 포함한 준내구재와 비내구재는 전달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설비투자(-1.8%)는 운송장비(-18.9%) 급감으로 일시 감소했지만 기계류(6.1%)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보였다. 건설투자는 장마 등의 영향으로 건축 및 토목 부문이 모두 10.4%, 6.3% 감소하면서 전월(-1.2%)보다 낮은 -9.4%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은 대외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소폭의 감소세를 유지했다. 반도체(11.8%)와 자동차(32.2%)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소폭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9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8월과 동일한 -4.0%에 그쳤다.

KDI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제조업 심리지수가 기준치를 웃돌고 세계 교역량의 부진도 점차 완화됐다”면서 “9월 일평균 수출이 전월과 같은 소폭의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10월 제조업 업황 BSI 전망은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