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서학개미’ 급증에 해외주식 정보관리 체계 강화
한국예탁결제원, ‘서학개미’ 급증에 해외주식 정보관리 체계 강화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10.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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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해외주식 거래 급증을 고려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외화증권에 대한 정보관리 체계 강화에 나선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해외주식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연내 ‘외화증권 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증권정보업체 레피니티브코리아와 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레피니티브는 글로벌 정보 기업인 톰슨 로이터에서 금융정보와 리스크부문을 분사해 글로벌 금융시장정보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예탁결제원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외화증권 관리종목의 발행‧권리 정보를 증권정보제공업체로부터 수신해 정보 수집 및 관리 효율을 높이고, 외화증권 정보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연내에 추진할 방침이다.

외화증권 발행 정보는 외화증권의 종목 코드‧종목명‧거래 국가‧거래 통화 등 결제‧권리 지급의 기초가 되는 발행에 대한 정보다. 권리정보는 투자자가 증권을 보유함에 따라 발생하는 배당‧이자 지급, 주식병합‧분할 등 증권의 권리에 관한 정보다.

예탁원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외국보관기관‧증권회사와 증권정보제공업체가 제공한 정보를 자동 비교하는 절차를 추가해 업무처리 오류를 방지하고, 결제 지연‧실패 등의 리스크도 관리할 예정이다.

조광연 한국예탁결제원 글로벌서비스부장은 “외화증권 투자에 따른 결제‧보관‧권리 행사 등에 필요한 외화증권 정보는 외국보관기관 또는 증권회사가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외화증권 투자 규모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신규종목 투자도 증가해 권리 유형 또한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체계적 외화증권 정보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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