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전국 빵집 1.8만곳 영업 중…프랜차이즈가 절반
[이지 보고서] 전국 빵집 1.8만곳 영업 중…프랜차이즈가 절반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10.18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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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전국에서 1만8000여곳의 베이커리 전문점(빵집)이 영업 중이며, 프랜차이즈 전문점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국내 베이커리 시장 동향과 소비 트렌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에서 1만8502곳의 베이커리 전문점이 영업 중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4122곳) ▲서울(3888곳) ▲경남(1182곳) ▲부산(1162곳) 순으로 베이커리 전문점이 많았다.

시‧군‧구별로는 ▲강남구에 428곳이 밀집해 가장 많았고, ▲수원시(397곳) ▲제주시(394곳) ▲창원시(380곳) ▲고양시(373곳) 순으로 베이커리 전문점이 몰려있다.

김태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경우 베이커리 전문점이 빠르게 증가했다”며 “지난 2015년 이후 세종은 106.6%, 제주는 43.9%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창업수는 2016년부터 감소세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2433곳의 베이커리 전문점이 창업해 2016년(2720곳) 대비 287곳 줄었다.

베이커리 전문점 평균 영업기간은 올 8월 기준 8.8년이다.

2018년 베이커리 전문점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증가했으나, 업체당 매출액은 2.9% 감소했다.

베이커리 전문점의 영업이익률(15.0%)은 같은 기간 커피 전문점(21.6%)이나 치킨 전문점(17.6%) 대비 낮았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전문점은 2016년 이후 줄어들고 있으나, 국내 베이커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육박했다.

2018년 기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 매장은 9057곳으로, 매장수 기준 시장 점유율이 47%다. 매출액 기준은 60% 수준으로 높다.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브랜드는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다. 전체 가맹점 가운데 두 브랜드가 차지하는 매출은 78%다.

한편 최근 식사 대용으로 빵을 찾는 수요가 늘고, 고급 재료를 사용한 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빵 소비는 당분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을 중심으로 비대면 주문이나 배달 서비스가 확대되고, 베이커리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홈베이킹 시장이 성장한 것도 주요 이유다.

국민 1인당 하루 빵 소비량은 2012년 18.2그램에서 2018년 21.3그램으로 3.1그램 증가했다.

김 연구위원은 “베이커리 전문점은 진입장벽이 높고,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 비교적 장기간 안정적 영업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자체의 경쟁력과 고정 수요 확보, 비대면 소비 확대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종합 베이커리 전문점 대비 특정 제품군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는 전문 베이커리점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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