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해외사업 우량 후보지 확대를 위해 ‘글로벌 사업후보지 제안 신청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안사업 상시접수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및 글로벌 경기위축 대응과 국내기업 해외수주 활성화를 위해 민관합동 전담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추진하고 있다. 또 LH는 정부의 해외수주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G2G 협력 및 해외정부와의 직접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사업후보지 제안 신청시스템은 민간기업 등으로부터 보다 자유롭게 해외 개발사업 제안을 받고 이를 적극 검토하기 위해 구축됐다.
해외사업을 검토하거나 추진 중인 기업이 신규 시스템을 통해 ▲타당성·조사·사업컨설팅 요청 ▲JV설립 등 공동투자 제안을 신청하면 LH는 검토를 거쳐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시스템은 LH홈페이지 내에 마련된 글로벌 사업제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제안 후보지와 사업개요, 사업타당성 등을 입력해 제출하면 된다.
그간 LH는 신도시·산업단지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컨설팅 중심의 해외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최근 정부 정책 수행 및 민간기업의 공동사업 요청 등에 따라 직접투자사업으로 해외진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시스템을 통해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관 LH 글로벌사업처장은 “LH는 국내 최대 SOC 공기업으로서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해외 스마트시티 및 산업단지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나아가 이번 시스템이 민관공 협력 글로벌 사업 플랫폼으로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