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LCC 최초 화물 전용기-카고시트백 화물 운송 서비스 개시
진에어, LCC 최초 화물 전용기-카고시트백 화물 운송 서비스 개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0.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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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에어
사진=진에어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화물 전용기와 카고시트백을 통한 화물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진에어는 오는 24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 B777-200ER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 1대를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또 인천-칭다오 노선도 10월27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추가 운영한다. 주요 화물은 ▲의류 ▲전자부품 ▲마스크 소재 등이며 화물 전용기 전면부 좌석에 카고시트백도 설치해 화물 운송에 활용한다.

진에어가 이번 운항하는 B777-200ER 화물 전용기는 동체 하단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운영하는 ‘밸리 카고’ 방식보다 10톤이 추가된 약 25톤의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진에어는 이달 초부터 B777-200ER 여객기의 전면부 21석을 제외한 후면 372석의 좌석을 철거하고 안전 설비를 장착하는 등의 개조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안전 운항 능력 검증을 위한 항공 기술 기준 평가를 거쳐 지난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 승인을 받았다.

특히 화물 전용기 외에 국내 LCC 최초로 카고시트백을 활용한 화물 운송 사업도 같이 시작된다. 카고시트백은 기내 좌석에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화물 전용 가방을 의미하며, 운항기술기준에 따른 방염 성능을 인정 받은 소재로 제작돼야 한다.

진에어는 국토부로부터 자체 개발한 카고시트백에 대해서도 운항 승인을 받았으며 10월24일부터 운항되는 ▲방콕 ▲치다오 노선 화물 전용기의 전면 좌석에 장착해 화물 운송 서비스를 개시한다. 향후 카고시트백은 화물 전용기 전면부뿐만 아니라 개조를 거치지 않은 B777 여객기에도 장착돼 보다 다양한 항공 화물 운송 서비스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대형 화물 전용기 보유 등 타 저비용항공사가 가지지 못한 강점을 십분 활용해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화물 사업 강화, 국내선 노선 확충 비용절감, 신규 수익원 발굴 등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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