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매매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은 8만1928건으로 8월(8만5272건) 대비 3.9% 감소했다.
전국 주택거래량은 올해 7월 14만1000건에서 8월 8만5000건으로 급감한 이후 9월에도 추가로 줄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 규제 이후 투기수요가 하락하면서 본격적인 거래 감소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8089건으로 전월 대비 11.6% 줄었으며, 서울의 9월 거래량은 1만755건으로 전월(1만4459건) 대비 25.6%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4만3839건으로 같은 기간 보다 4.0%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는 9월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 대비 2.3% 줄었으며, 아파트 외 주택거래량도 같은 기간 7.6% 감소했다. 다만 2019년 9월과 비교할 경우 아파트와 아파트 외 주택은 각각 32.0%, 18.8% 증가했다.
한편 올해 9월까지 누적 주택거래량은 92만949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5%, 지난 5년 간 평균 보다 31.0% 각각 증가했다.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9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7만5126건으로 전월 대비 0.1% 줄었다. 서울의 9월 전월세 거래량은 5만4632건으로 같은 기간(5만4498건) 대비 0.2% 늘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