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부산대병원-VR 스타트업과 5G 헬스케어 서비스 맞손
SK텔레콤, 부산대병원-VR 스타트업과 5G 헬스케어 서비스 맞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0.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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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텔레콤이 부산대학교병원, 룩시드랩스와 ‘5G MEC 기반 VR 노인 돌봄 시범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5G와 VR, AI 등 ICT기술을 접목해 부산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지장애 조기발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에 참여한 룩시드랩스는 VR 기기 이용자의 시선 및 뇌파 등 생체신호를 AI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한 혁신 스타트업으로, 부산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능력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은 전용 VR 헤드셋을 찾용하고 가상의 슈팅, 퍼즐, 기억력 게임 등을 손을 사용하지 않고 보는 것만으로 즐길 수 있다. 기기에 부착된 센서로 수집된 시선 반응 속도나 뇌파를 AI로 분석해 인지 능력 검사도 가능하다.

부산대병원은 부산시 치매안심센터에서 VR 기반 인지 검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시선 추적 및 뇌파 센서 데이터 등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한다. 이를 기반으로 담당 의료진이 전문적인 자문 및 분석을 실시해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능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부산시 치매안심센터 두 곳과 부산대 병원에서 5G MEC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험 등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5G 시대 맞춤형 헬스케어 협력 모델을 통해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치매 조기 발견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그룹장은 “이번 협력은 당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기업과의 공동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5G 시대 기술을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주 부산대병원 원장은 “SK텔레콤의 최고 정보통신기술과 룩시드랩스의 VR 기반 서비스를 적용해 차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5G, AI 등 디지털 기반 의료 혁신을 통해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채용욱 룩시드랩스 대표는 “5G MEC 기술과 생체신호 분석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VR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미래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더나은 복지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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