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만피트 상공서 국토 순례하는 A380 한반도 일주비행 진행
아시아나항공, 1만피트 상공서 국토 순례하는 A380 한반도 일주비행 진행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0.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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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4일 오전 11시 승객 250명을 태우고 ‘A380 한반도 일주 비행’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비행은 승객들이 한반도 국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평소 비행고도보다 낮은 1만5000~1만피트 고도에서 운항됐다. 동해와 제주 등 주요 지역 상공에서 현재 위치에 대한 기장의 안내 방송이 있었다. 특히 제주 상공에서는 8자로 제주도 상공을 선회해 좌우열에 앉은 승객들이 다같이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날 특별 비행을 맡은 장두호 선임 기장은 “7개월 만에 승객을 태우고 비행을 하니 첫 비행처럼 설레였다”며 “다행히 각 지역 관제 기관의 협조로 평소보다 낮은 고도로 비행할 수 있어서 승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 비행은 항공기가 1만피트 상공 안전 고도에 다다른 뒤 승객들에게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됐고, 승객들이 직접 추첨자로 나선 럭키 드로우 행사를 통해 ▲동남아 왕복 항공권 ▲피크닉 매트 ▲비누세트 등의 경품을 제공했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트래블 키트와 국내선 50% 할인쿠폰, 기내면세품 할인쿠폰 등이 제공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한반도 일주 비행이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기획된 것인 만큼 방역당국의 방역지침을 준수했다. 이를 위해 ▲탑승객 대상 방역 안내 문자 사전 발송 ▲탑승 전 온도 체크 ▲기내 거리두기 좌석배치 ▲비행 중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한 별도 격리공간 마련 ▲방호복 탑재 등 안전한 여행을 위한 조치들을 수행했다.

한반도 일주비행의 안전과 기내 서비스를 담당한 이혜린 캐빈승무원은 “오랜만에 기내에서 설렘 가득한 승객분들의 환한 미소를 보니 만감이 교차했다”며 “식사를 하며 이 기내식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른다는 한 승객의 말씀처럼 코로나19가 종식돼 아시아나 기내에서 더 많은 분들게 여행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한반도 일주 비행은 비즈니스스위트석과 비즈니스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석은 예약 오픈 20분만에 완판됐으며, 이코노미석 역시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을 보이는 등 항공여행에 대한 여행객들의 깊은 갈증을 확인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A380을 활용한 국내선 특별 관광상품을 추가 출시한데 이어 11월초 국제선 특별 항공편도 운항할 계획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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