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페루 쿠스코시와 ‘쿠스코 아스테테 국제공항부지 스마트시티 개발 및 쿠스코시 개발사업 전반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쿠스코시는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의 관문인 아스테테 국제공항이 인근 친체로 신국제공항으로 오는 2025년 이전하게 됨에 따라 기존 공항부지에 스마트시티 개발을 희망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쿠스코 공항부지 스마트시티 기본구상 사업을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LH와 KIND가 공동발주한 기본구상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LH가 주도하는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의 실질적인 추진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쿠스코 알레한드로 벨라스코 아스테테 국제공항부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쿠스코시 향후 개발사업 발굴 및 공동추진을 위한 ㅎ벼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아스테테 국제공항의 대체 공항인 친체로 신국제공항 프로젝트 관리사업도 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이 수행하고 있는 만큼 LH이 쿠스코시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참여는 우리나라 기업의 페루 진출 확대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페루의 도시·주택 개발 분야 협력사업 발굴 등 페루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타 중남미 국가와도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중남미지역 시장 진출 기회를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