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전세 거주자, 매매 전환 시 5억 더 있어야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전세 거주자, 매매 전환 시 5억 더 있어야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10.2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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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사진=이지경제DB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세 거주자가 매매로 갈아타기 위해 평균 5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114 시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16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와 매매가의 격차는 5억1757만원으로 지난 2000년 당시 가구당 평균 전세가와 매매가의 격차는 8896만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114는 서울이 투기과열지구에 해당돼 주택당보대출 LTV가 40%로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사진=부동산114
사진=부동산114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5억175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2억7002만원 ▲경기 1억5045만원 ▲부산 1억2872만원 ▲제주 1억2168만원 ▲대전 1억980만원 ▲대구 1억30만원 순이다.

서울 다음으로 격차가 큰 세종시의 경우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격 상승폭을 기록하며 전세가와의 격차가 과거보다 크게 벌어졌다. 반면 경기와 부산, 제주 등 나머지 지역의 경우 전세금 이외에 1억원 가량의 여유자금이 있다면 매매시장으로 갈아타기 수월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는 서울이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격차가 가장 크지만 최근 들어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정체된 것과 달리 전세가격은 우상향 흐름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했따.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저금리 여파와 집주인들의 거주비율이 늘면서 서울 도심의 전세매물이 희소해지고 있는 상황이라 5억원 수준까지 벌어져 있는 전세가겨과 매매가격의 격차는 좀차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난으로 불릴 지금의 상황을 조기에 진화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부터 전세와 매매의 격차가 좁혀질수록 매매시장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동시에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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