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247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9명(7.8%)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래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2명으로 전년 동기(5.6명)보다 0.4명 줄었다.
8월 사망자 수는 2만528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7명(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도별 사망자 수는 울산, 세종 등 4개 시도는 감소했지만 서울, 부산 등 13개 시도는 증가했다.
이에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혼인 건수는 1만50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3건(18.0%) 줄었다.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 최대 감소폭이다.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결혼식을 미룬 사례가 많아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혼 건수는 845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7건(6.6%) 감소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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