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삼성전자, 3Q 영업익 12조3533억 전년比 58.8%↑…‘분기 역대 최대 실적’
[실적] 삼성전자, 3Q 영업익 12조3533억 전년比 58.8%↑…‘분기 역대 최대 실적’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0.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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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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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6조9642억원, 영업이익 12조3533억원, 당기순이익 9조3607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 58.8%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6.4%, 51.6%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48.8%, 68.5%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익이 10조원을 넘는 것은 지난 2018년 4분기(10조8000억원)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이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메모리 사업은 서버 수요가 다소 약세를 보였으나, 모바일과 PC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신규 게임콘솔용 SSD 판매를 확대해 매출 18조800억원, 영업익 5조5400억원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부문에서는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초대형 TV, 고성능 모니터 패널 판매 증가와 함께 LCD 평균 판매 가격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가 소폭 개선됐다. 다만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주요 고객들의 신제품 판매 확대, 대형 패널 수급 환경 개선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돼 매출 7조3200억원, 영업익 4700억원을 달성했다.

모바일부문은 북미 등 주요 국가에서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등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50% 이상 늘었으며, 규모의 경제 효과가 확대되고 비용 효율 제고로 수익성이 개선돼 매출 30조4900억원, 영업익 4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자가전부문은 각국의 경기 부양 효과, 주요 국가 중심으로 펜트업 수요 효과, TV·생활가전 시장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매출 14조90억원, 영업익 1조5600억원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4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D램의 경우 서버 수요 약세가 지속되나, 모바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1z 나노 D램 전환을 확대하고 적기 판매를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중소형 패널은 3분기 대비 판매가 큰 폭으로 확대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기술 기반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부문은 무선은 스마트폰 매출 하락과 경쟁이 심화되는 분기를 맞아 마케팅비가 늘면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무선은 판매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폴더블과 5G 라인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소비자가전부문은 연말 성수기 수요는 견조하지만, 경쟁 심화,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둔화를 예상하고,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온라인, B2B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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