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대우건설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963억원, 영업이익 1029억원, 당기순이익 560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줄었으며, 직전 분기 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 26.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17.9%, 6.9% 늘었다. 이에 대우건설은 3분기 누적 매출 5조8453억원, 영업익 3050억원, 순이익 170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 실적은 올해 목표치인 12조7700억원의 66%(8조4745억원)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7조4226억원) 대비 14.2%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연 매출(8조6519억원)의 98%에 달하는 성과다. 이에 대우건설은 현재 수주 잔고 35조2941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4.1배의 일감을 확보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764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8278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866억원 ▲연결종속기업 1675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2만5994세대의 주거상품을 공급해 올해 계획 대비 76%를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총 3만5000여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분양사업이 일부 순연되고, 해외 사업장 공사가 지연된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최근 주택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해외 사업장도 정상화되고 있어 연말부터 본격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