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9월 수출 물량 13.9%↑…1년11개월 만에 최대폭
[이지 보고서] 9월 수출 물량 13.9%↑…1년11개월 만에 최대폭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10.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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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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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달 수출물량지수가 약 2년 만에 가장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9월 수출물량지수는 125.82(2015년 100 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13.9% 상승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반등이다. 상승폭은 2018년 10월(23.7%) 이후 1년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수출물량 상승은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등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 석탄 및 석유제품은 10.5% 하락했지만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10.1% 상승했고 자동차 등 운송장비도 18.4% 올랐다. 전기장비도 20.0%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0% 올라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마찬가지로 2018년 10월(27.8%) 이후 가장 큰 폭 반등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14.84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올랐다. 지난 7월 이후 두 달 만의 상승 전환이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3.9% 하락했으나 전기장비(20.7%), 기계 및 장비(20.4%), 운송장비(28.8%) 등이 올랐다.

수입금액지수는 0.1% 떨어져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5.6% 상승해 6개월째 개선 흐름을 보였다. 수입가격(-10.2%)이 수출가격(-5.2%)보다 더 큰 폭 하락한 영향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해 벌어들인 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지수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큰 폭 오른 가운데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0.3% 뛰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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