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SK이노베이션, 3Q 영업손실 290억…적자전환
[실적] SK이노베이션, 3Q 영업손실 290억…적자전환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0.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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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사진=SK이노베이션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4192억원 영업손실 290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다만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6.9%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93.4% 증가하며 적자 폭을 축소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전반적인 시황이 약세임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재고 관련 이익으로 약 2967억원이 발생했다. 이에 매출 5조3179억원, 영업익 386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에도 불구하고 아로마틱 계열 시황이 좋지 않아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또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변동비가 늘면서 매출 1조7820억원, 영업손실 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윤활유사업은 원가 사응으로 인해 마진이 줄었음에도 수요 회복에 따라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 6023억원, 영업익 706억원을 달성했다. 석유개발사업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매출 1276억원, 영업익 180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중국 창저우와 헝가리 코마롬에 신설한 해외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판매 물량이 늘면서 매출 4860억원, 영업손실 98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2년 1분기 9.8GWh 규모의 헝가리 2공장·9.8GWh 규모의 미국 1공장, 2023년 1분기 11.7GWh 규모 미국 2공장을 양산 가동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재사업은 고객사 생산일정 조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했고,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익이 전 분기보다 138억원 감소한 299억원을 기록했다.

이명영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배터리, 소재 등 신규 사업의 확고한 정착을 이뤄나가는 한편 기존 사업에서도 끊임없는 체질개선과 혁신을 지속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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