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2020 국정감사 ‘말·말·말’
[카드뉴스] 2020 국정감사 ‘말·말·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1.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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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제21대 국회의 국정감사가 지난 10월26일 마무리됐습니다. 올해 국정감사 역시 막말과 촌철살인 등 다양한 말이 쏟아졌는데요. 이지경제가 올해 국정감사 ‘말·말·말’을 살펴봤습니다.

“과기부가 혈세를 밑 빠진 독에 붓고 있다.이건 또라이 짓이다.”

박성중 국민의힘의원은 지난달 7일 정부의 공공 와이파이 투자계획을 비판하며 막말을 쏟았습니다. 공공 와이파이 확대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3년간 5800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5만3000여개 공공시설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것인데요. 주무부처를 맡고 있는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해봤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 “사용해본 기억이 없다”고 답했으며, 박 의원으로부터 “쓸데 없이 한다”는 비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장관님 잘 보입니까. 떨어져 있으니까 보고싶네예”

강기윤 국민의힘의원이 10월8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한 말입니다. 이날 보복위국감은 처음 진행된 비대면방식으로 정부세종청사와 청주 오송의질병관리청의 영상 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는데요. 강 의원의 발언을 들은 박 장관은 “그립습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검찰총장은 장관 부하가 아니다.”

10월22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나온 윤석열 검찰총장의 말입니다. 윤 총장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의를 듣고, 이같이 강조했는데요. 이에 추 장관은 10월26일 열린 법사위 종합감사에서 윤 총장을 겨냥해“장관은 총장의 상급자”라고 언급했죠. 이어 “정부조직법과 검찰청법에 의해 명시된 바에 따라 검찰총장은 법무부 소속청이라는 의미로 부하라는 단어는 생경하다”고 말했습니다.

“어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한 최창희 공영홈쇼핑 사장이 류호정정의당 의원에 범한 말실수입니다. 류 의원은 공영홈쇼핑 마케팅 본부장의 지원 자격미달, 허위기재 의혹과 관련해 회사 내부 문건을 제시하며 “허위 사실을 미리 알았음에도 묵인했다”고 몰아붙였죠. 이에 최 사장은 “좀 더 따져봐야겠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류 의원과 발언이 겹치자 “어이”라고 발언했는데요. 최 사장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감탄사였다”고 해명했으나 빈축을 샀습니다.

“유승준이 아닙니다. 스티브 유입니다.”

10월13일 국방위원회 국감에서 유승준 입국금지에 대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한 모종화 병무청장의 답변입니다. 모 청장은 “저는 우선 유승준이라는 용어를 쓰고 싶지 않다. 스티브 유라고 생각한다. 그는 한국인이 아니고 미국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티브유는 병역의무를 스스로 이탈했고 국민들에게 공정하게 병역 의무를 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거부했다” 설명했습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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