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이건희 회장 사후 주식부호 순위 변동 예고…“삼성家 1~4위”
[이지 보고서] 이건희 회장 사후 주식부호 순위 변동 예고…“삼성家 1~4위”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11.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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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별세로 상장사 기준 국내 주식부호 순위에 변동이 예상된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이 전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4.18%) 등 국내 상장사의 지분평가액은 17조7374억원 수준이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 넘게 1위를 유지해왔다. 이 전 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3324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조4625억원) 순이다.

삼성가에서는 이 외에도 ▲이 전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3조1463억원, 5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조6768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1조6768억원, 공동 14위) 등이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의 지분을 법정 비율로 상속받으면 지분평가액에 변화가 생긴다. 우선 홍 전 관장이 이 전 회장의 지분 가운데 5조9131억원을 보유하게 된다.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한 자녀에게는 각각 3조9420억원이 돌아간다.

지분 상속이 끝나면 이 부회장의 지분평가액은 11조2744억원으로 확대돼 1위에 등극하게 된다. 홍 전 관장은 9조594억원으로 2위에 오른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각각 5조6188억 원으로 뛰며 공동 3위가 된다. 1위부터 공동 3위까지 모두 삼성가가 차지하게 되는 것.

다만 상속세 등에 따라 상속분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의 지분 상속세는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속세를 모두 이 전 회장 지분을 팔아 납부한다고 가정하면 삼성가에서 물려받는 지분 가치는 7조7397억원이 된다. 이를 법정 상속 비율로 나누면 홍 전 관장이 2조5799억원, 이 부회장 등 자녀가 각각 1조7199억원을 나눠 갖게 된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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