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국내 완성차, 10월 판매 70만782대…전년比 0.43%↓
[이지 Car] 국내 완성차, 10월 판매 70만782대…전년比 0.43%↓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1.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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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 5곳(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의 10월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13만5495대, 해외 시장에서 56만5287대 등 총 70만782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0.44%(600대) 증가했으며, 수출은 같은 기간 0.64%(3655대) 감소했다. 이에 전체 판매량은 0.43% 줄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10월 한 달간 내수 6만5669대, 수출 32만278대 등 총 38만5947대를 판매했다. 내수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으며, 수출은 같은 기간 5.2% 줄었다.

차종별로는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1만926대 팔리면서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8316대 ▲쏘나타 5670대 등 총 2만5390대로 집계됐다. RV모델은 팰리세이드가 651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싼타페 4003대 ▲투싼 3063대 등 총 1만7028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1777대로 집계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느 2315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G80 5628대 ▲GV80 2743대 ▲G90 915대 ▲G70 233대 등 총 9159대가 팔렸다.

해외시장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이 겹치면서 전년 대비 5.2% 줄었다.

현대차 관꼐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대대적인 판촉 이벤트를 진행해 남은 기간 동안 판매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4만8009대, 수출 21만7705대 등 총 26만5714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 7.0%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5811대 팔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 3만822대 ▲K3 2만5533대 순이다.

승용 모델은 총 1만4948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 가운데 K5가 545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모닝 2593대 ▲레이 2501대 순이다. 레저 차량은 카니발이 1만2093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이어 ▲쏘렌토 7261대 ▲셀토스 3344대 등 총 2만7119대로 집계됐다.

이밖에 봉고Ⅲ와 버스, 트럭 등 상용 모델은 5942대가 팔렸다.

수출 차량 가운테 스포티지가 3만438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셀토스 2만7478대 ▲K3 2만4029대 순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쏘렌토, 카니발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10월 내수 7064대, 수출 2만4327대 등 초 3만1391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5%, 2.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쉐보레 스파크가 2582대 팔리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이어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1774대 ▲콜로라도 515대 ▲트랙스 505대 ▲트래버스 301대 팔렸다.

시조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2018년부터 5년간 15개의 신차 및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한다는 경영 정상화 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2021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와 '쉐보레 더 뉴 말리부' 그리고 '더 뉴 카마로 SS' 등 상품성 강화 모델들을 출시한 바 있다”며 "다가오는 연말 시즌에도 쉐보레 제품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는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7141대, 수출 392대 등 총 7533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0%, 93.9%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QM6가 4323대로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XM3 2034대 ▲SM6 390대 ▲르노 캡쳐 189대 ▲르노 마스터 120대 순이다. 수출의 경우 ▲트위지 262대 ▲QM6 129대 ▲XM3 1대가 각각 판매됐다.

쌍용자동차는 10월 내수 7612대, 수출 2585대 등 총 1만19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5.4% 줄었으나 수출은 같은 기간 20.2% 늘었다.

차종별로는 렉스턴 스포츠가 2993대 팔리며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티볼리 2377대 ▲코란도 1687대 순이다. 수출은 티볼 리가 995대로 가장 많이 선적됐다. 이어 ▲코란도 764대 ▲렉스턴 스포츠 750대 ▲G4 렉스턴 76대 순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언택트 마케팅 등 비다면 채널 강화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나가는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 및 제품 믹스 다각화를 통해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장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업계의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560만534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52만2262대) 대비 14.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차 299만1101대(전년比 17.6%↓) ▲기아차 212만9851대(7.1%↓) ▲한국지엠 30만352대(11.4%↓) ▲르노삼성차 9만9077대(31.5%↓) ▲쌍용차 8만4966대(23.8%↓) 등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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