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3Q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 12.4% ‘역대 최고’
[이지 부동산] 3Q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 12.4% ‘역대 최고’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11.03 10:0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2.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12%) 대비 0.4%포인트 상승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공실률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전으로 14%로 2분기(13%)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서울 0.6%포인트↑ ▲인천 0.4%포인트↑ ▲광주·대구 각 0.3%포인트↑ ▲부산·울산 각 0.1%포인트↑순이다.

특히 서울 강남구 내에서 공실률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강남대로 상권으로 3분기 16.4%를 기록하며 전 분기(8.5%) 대비 7.9%포인트 상승하며 서울 내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대로 3분기 공실률이 상승하지 않은 지역은 경기도와 경남 두 지역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9%로 전 분기 대비 0.8%포인트 하락했으며, 경남은 13.9%로 같은 기간 0.4%포인트 떨어졌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몇 해 전부터 온라인 시장 성장과 사용자 증가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인 상가 시장의 분위기는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며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이 현재에도 지속되는 등 상가 시장의 분위기는 얼어붙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위험이 지속되면서 강남과 같이 사람이 많이 찾았던 상권도 유입 인구가 줄어 상권의 분위기는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은 분위기는 코로나19 종식, 내수 경기 호전 등의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