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SA 상용화 앞두고 ‘5G 통합 코어망’ 구축
KT, 5G SA 상용화 앞두고 ‘5G 통합 코어망’ 구축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1.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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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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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KT가 국내 최초 5G 단독모드(SA)와 비단독모드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핵심망 기술 개발 및 구축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5G는 NSA 방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NSA는 제어 부분은 LTE망, 데이터 부문은 5G망으로 분리 서비스한다. 반면 SA는 제어와 데이터 모두 5G망으로 처리한다. SA의 경우 LTE망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NSA 방식 대비 지연시간이 단축되고 배터리 소모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SA 서비스 전환을 위해서는 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 SA 국제표준에서 정의한 SA 서비스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장비 개발 및 도입해야 한다. 이에 KT는 CUPS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SA 서비스를 위한 별도 코어망을 구축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KT는 2019년 4월 NSA 기반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며 국내 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NSA 코어망에 CUPS 기술을 도입해 SA를 통합 수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NSA와 SA 규격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5G 통합 코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KT는 5G SA와 NSA 통합 코어망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와 설계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했다. 해당 코어망에는 ▲원거리 표준 CUPS 구조 ▲5G 통합 세션 관리 ▲가상화 인프라 통합 오케스트트레이션 ▲서비스 맞춤형 네트워크 슬라이싱 ▲초저지연 에지 통신센터 접속 제어 등이 적용됐다.

KT는 5G 통합 코어 기술을 전국 8개 에지 통신센터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에지 통신센터 기반의 준걱 5G 통합 코어망으로 SA 이용자들에게 5G 초저지연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T의 5G 통합 코어망은 NSA와 SA, 5G-LTE 네트워크 간 데이터 이동에도 동일한 코어장비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네트워크 장비간 처리과정이 단순화되는 만큼 고객들ㅇ게 보다 안정적인 통신품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영수 KT 네트워크연구기술단장 상무는 “KT는 5G 상용화 당시 NSA뿐 아니라 SA 서비스까지 염두하고 CUPS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국내 최초 5G 통합 코어망 구축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KT는 고객들의 쾌적한 통신생활과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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