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한국전력 원화 지속가능채권 발행의 대표 주관사로 참여해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국내 에너지기업 최초의 2년 연속 지속가능채권 발행 건으로, 규모는 총 2000억원이었다. 만기별로는 ▲2년물 300억원 ▲3년물 1000억 원 ▲5년물 700억원이다.
발행금리는 ▲2년물 1.019% ▲3년물 1.137% ▲5년물 1.432%로, 국내 에너지기업이 국내에서 원화로 발행한 지속가능채권 중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는 설명이다.
지속가능채권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육성 등 사회 지원 프로젝트나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채권 발행을 통해 사회공헌에 기여하고 정부의 친환경‧친 사회적 정책 기조에도 공조한다는 차원에서 최근 공기업과 은행권은 물론 민간기업까지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자금 조달의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귀학 미래에셋대우 Global채권솔루션본부장은 “미국 대선 불안감과 국채 수급 부담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해외 중앙은행 및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14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 성장기업의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증권사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글로벌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는 등 ESG 관련 비즈니스에 앞장서고 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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