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카카오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004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 당기순이익 1437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15.5% 늘었다.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3.5%, 전 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79.3% 늘었으며,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카카오의 이같은 실적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와 커머스 사업 및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의 높은 성장세와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신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플랫폼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톡비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5% 늘어난 2844억원을 달성했다.
신산업부문 매출은 카카오 모빌리티 액시 플랫폼 사업의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 결제 거래액,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488억원을 달성했다. 또 게임과 음악, 웹툰 등 콘텐츠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526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료 콘텐츠 매출은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거래액 성장이 가속화되며 같은 기간 61% 증가한 1484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의 3분기 영업비용은 연결 종속회사 편입과 신규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유료 콘텐츠 사업 전개, 신규 게임 홍보 활동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98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