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LS일렉트릭이 올 3분기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 개선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3분기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지만, 이는 일시적 부진”이라며 “국내 태양광‧IT(정보기술)‧자동차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각각 매수(Buy)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는 환율 하락과 사명 변경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3분기 실적은 ▲매출 5586억원(전년 동기 대비 1.9%↑) ▲영업이익 218억원(59.0%↓) ▲당기순이익 188억원(50.4%↓)”이라며 “환율 하락‧대손상각비 증가‧사명 변경에 따른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 증가 때문에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 부진은 일시적이며,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전력기기 해외 매출 회복 ▲자동화 신규시장 매출 증가 등이 있을 것”이라며 “신재생으로 이름을 바꾼 기존 융합사업부에서는 태양광‧전기차 부품 등의 매출이 3분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내년에도 호재가 많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태양광 수주 확대와 전기차 부품 판매 호조 ▲LS메탈의 베트남 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확대 ▲국내 데이터센터와 2차전지 투자 확대 ▲반도체‧자동차 등 신규 시장 진출 효과 등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