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했다.
연준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미국과 전 세계에 엄청난 인간적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며 "경제 활동과 고용이 계속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초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약해진 수요와 유가 하락이 소비자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며 “경제의 경로는 바이러스의 진행 과정에 달렸다"고 짚었다.
연준은 ”지속 중인 공중 보건 위기는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계속 부담을 주고 중기적으로 경제 전망에 상당한 위험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화 정책의 적절한 입장을 평가하면서 위원회는 경제 전망과 관련해 입수되는 정보의 영향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방해할 수 있는 위험이 나타나면 적절하게 통화 정책 입장을 조정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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