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오는 7일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GS건설이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고양영업소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개통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 왕복 2~6차로 도로로 지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2조1190억원을 투입했으며,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됐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으며, GS건설은 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다.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해당 도로가 개통되면 출퇴근 교통 체증이 심한 자유로, 통일로 등의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에서 파주 문산을 가면 자유로를 이용할 때보다 거리가 10㎞ 줄고, 시간도 약 1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도로의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2900원으로 책정됐다. 또 고속도로에는 주요 지점에 ▲나들목 8개 ▲분기점 3개 ▲휴게소 2개 등이 설치된다.

GS건설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기존 교량 접합부에 레이저 스캔 및 드론 촬영을 통항 3D 설계 기법, BIM 간섭 검토 등을 통해 정확한 설계로 재시공 없는 정밀 시공을 했다. 또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으로 위험 구간의 작업자 위치를 모니터링해 안전 사고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이밖에 모방 릭반의 콘크리트, 아스팔트 실시간 운반 시스템과 다짐장비 MC 적용으로 품질 관리와 작업 효율 개선을 이뤄내는 등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공기 연장 없이 완공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GS건설의 풍부한 민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공기 연장없이 성공적으로 수행 및 개통하게 됐다”며 “다양한 민자사업에 적극 차여해 국내외 인프라 건설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