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삼겹살 할인 행사, 할인폭은 지난해보다 줄어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오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대형마트가 삼겹살 할인 행사를 연다. 그러나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겹살데이에 100g 당 900원대였던 삼겹살 가격이 올해는 최저 1300원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날 하루 전국 점포에서 국내산 삼겹살을 100g당 1380원(정상가 1680원)에 할인 판매한다. 또 3~6일에는 고급 삼겹살인 ‘웰빙 삼겹살’을 100g당 198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3일까지 제주점을 제외한 89개 점포에서 시세보다 39% 저렴한 100g당 1580원에 판매한다. 캐나다산 등 수입 냉장 삼겹살은 1280원, 벨기에 등에서 수입한 냉동 삼겹살은 72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3일부터 1주일 동안 국산 냉장 돼지고기와 수입 냉동 삼겹살을 100t씩 확보해 정상가보다 30~4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