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오리온, 3분기 영업이익 1078억…전년比 6.0% 증가
[실적] 오리온, 3분기 영업이익 1078억…전년比 6.0% 증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11.09 15: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오리온그룹은 오리온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974억원, 영업이익 107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 창사 이래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오리오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을 포함한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글로벌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중국과 베트남의 경우 1분기, 4분기가 ‘설’ 시즌의 영향이 컸지만 3분기는 순수한 성장을 가늠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오리온그룹이 지속적으로 펼쳐온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이 빛을 발하며 글로벌 식품회사 수준의 영업이익률(18%)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 베트남, 러시아 법인 모두 19%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중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4.4%, 영업이익 1.6% 증가했다.

상반기 출시한 초코파이 딸기, 찰초코파이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초코파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마이구미’(궈즈궈즈),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타오케노이의 김스낵 등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올해 최고 기대작인 ‘닥터유 단백질바’(닥터유 단백견과바)와 ‘닥터유 에너지바’(닥터유 에너지견과바)도 중국 뉴트리션바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으며 3, 4급 TT채널 확장을 통한 매대 확보 및 제품 진열 확장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견과바(단백질바, 에너지바) 초기 입점 시 프로모션 등이 진행됐고 감자 플레이크 등 주요 원재료 단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쳐 증가폭이 작았다.

베트남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2%, 영업이익 23.2% 급증했다.

온라인 매체 광고 활용을 통한 효율적 영업∙마케팅 활동 진행 및 쌀과자와 양산빵 등 신규 카테고리의 고속 성장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동반 성장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인기몰이 중인 쌀과자 ‘안’(An, 安)은 지난 9월에 새롭게 출시한 가츠오부시 맛도 흥행에 성공하며 3분기에 매출액 약 70억원을 기록했다. 양산빵 ‘쎄봉’(C'est Bon) 역시 아침 대용식으로 자리매김하며 3분기 매출액이 40억원을 넘어섰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비스킷 제품군의 고른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1%, 영업이익 46.2% 급증했다.

라즈베리, 체리, 블랙커런트, 망고 등 잼이 들어간 초코파이가 선전하며 파이 카테고리가 18% 증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4%, 영업이익이 2.7% 성장했다.

제품 생산, 채널 내 재고관리 등 철저한 데이터 경영을 통한 매출과 이익의 극대화를 지속한 것은 물론 코로나19 상황 속 온라인을 통한 대용량 구매 등 변화된 소비자 성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최근 새롭게 선보인 ‘초코파이 바나나’, ‘닥터유 드링크 단백질’ 등이 연달아 히트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 신규 카테고리 개척 및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을 통해 글로벌 법인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를 이뤄냈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성장세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간편대용식, 음료, 바이오 등 3대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