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전세 품귀 현상에 서울 외곽·비규제지역 아파트값↑
[이지 부동산] 전세 품귀 현상에 서울 외곽·비규제지역 아파트값↑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1.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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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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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전세 품귀 현상으로 전세 수요가 서울 외곽 및 비규제지역의 중저가 아파트 매수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13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라 지난 주와 같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0.11%, 일반 아파트는 0.06% 각각 올랐따.

서울의 경우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는 분위기가 계속됐으며, 도심 업무시설 주변 지역의 오름폭이 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구(0.14%) ▲노원(0.11%) ▲송파(0.10%) ▲강동(0.09%) ▲영등포·중랑(0.09%) ▲구로·양천·용산·은평(0.08%) 등이 올랐다.

특히 중구의 경우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가 이어지면서 신당동 남산타운과 삼성이 최대 1000만원 올랐따. 노원의 경우 상계동 상계대림e편한세상과 상계주공2단지, 하계동 장미, 하계1차청구, 중계동 양지대림1차 등이 500만원부터 최대 2500만원까지 상승했다.

신도시의 경우 비규제지역으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김포한강과 서울 접근성이 좋은 평촌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김포한강 0.39% ▲평촌 0.29% ▲중동 0.20% ▲분당 0.17% ▲파주운정·광교 0.15% 등이 올랐다.

김포한강은 ▲구래동 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4·5차 ▲김포한강아이파크 ▲장기동 초당마을 우남퍼스트빌 ▲고창마을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 등이 1000만원 올랐다. 평촌의 경우 ▲평촌동 향촌현대4차 ▲초원세경 ▲호계동 무긍화금호·경남 ▲관양동 한가람신라 등이 500만원부터 2000만원 올랐다.

전세 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경기·인천 등 신도시는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 전세시장의 경우 매물 부족으로 25개 구 모두 오른 가운데 ▲관악 0.39% ▲노원 0.31% ▲강동·송파 0.27% ▲강서 0.24% ▲강남·도봉 0.21%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김포한강 0.27% ▲위례 0.23% ▲중동 0.20% ▲광교 0.19% ▲평촌 0.18% 순으로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전세 수요가 중저가 아파트 매수로 돌아서고 있다”며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며 집값을 밀어 올리는 현상이 경기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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