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신한은행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금융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모던 워크스페이스와 인공지능(AI) 환경 ▲혁신 방법론 프로그램 ▲플랫폼 인프라 확충 협력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의 연구개발(R&D) 협업 공간인 ‘익스페이스’는 외부 협력업체와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일하며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MS의 협업 플랫폼인 ‘팀즈’가 표준 커뮤니케이션 툴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화면 멀티 터치 태블릿 ‘서피스 허브(Surface Hub)’와 휴대성이 뛰어난 ‘서피스 프로(Surface Pro)’를 배치해 업무 생산성은 물론 자유로운 협업‧미팅‧아이디어 공유가 이뤄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자연어 처리 언어 모델인 GPT-3를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시범 적용하고 추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혁신 방법론 프로그램 이식에도 힘을 싣는다. 신한은행은 마이크로소프트 사내 혁신 프로그램인 ‘개러지(Garage)'를 벤치마킹해 한국형 개러지를 구현하고 정기적인 해커톤을 진행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험적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플랫폼 협력을 통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도 확충한다. 익스페이스 내 5G MEC 테스트베드의 IT인프라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를 기반으로 구현해 산출물과 생산 과정에서 안전성과 보안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 단독으로 혁신을 추구함과 동시에 혁신에 대한 경험과 방법론을 보유한 파트너와의 협력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 판단한다”며 “글로벌 선도 IC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익스페이스를 글로벌 수준의 미래금융 서비스를 연구 개발하는 공간으로 구성해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