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유망 사내 스타트업 6개사 독립
현대차그룹, 유망 사내 스타트업 6개사 독립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1.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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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6곳이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15일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젠스웰, 코엔, 코코넛사일로, 슈퍼무브, 글루리, 피트릭스 등 사내 스타트업 6곳이 분사 독립했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부품 서비스(젠스웰‧포엔‧코코넛사일로‧슈퍼무브)를 제공하거나 인공지능 사업(글루리‧피트릭스)을 하기 위해서다.

젠스웰은 엔진음, 배기음, 진동 우퍼 시트 등 차량 사운드의 제어 부품을 생산하고 튜닝 서비스를 지원한다. 포엔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자동차를 폐차할 때 발생하는 고전압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에너지 솔루션 개발 업체다.

코코넛사일로는 베트남 화물 운송 플랫폼 서비스를 하며, 슈퍼무브는 다양한 도심 이동 수단을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이동 서비스(MaaS)를 운영한다.

글루리와 피트릭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한국어 학습 서비스와 개인 맞춤형 피트니스 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H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다. 선발되면 1년간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기회와 최대 3억원의 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1년 후에는 사업성, 재무 계획, 창업 의지를 심의해 분사 또는 사내 사업화 여부를 결정한다.

스타트업이 분사해도 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 크래들을 통해 사업 개발 및 확장, 운용 자금 마련,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직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사 후 3년까지 재입사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총 10곳의 사내 스타트업을 분사했으며, 향후 매년 10개 내외의 사내 벤처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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