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기업 10곳 중 4곳 "Z세대 신입사원 ‘불만족’…책임감 부족해"
[이지 보고서] 기업 10곳 중 4곳 "Z세대 신입사원 ‘불만족’…책임감 부족해"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11.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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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람인
사진=사람인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기업 10곳 중 4곳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Z세대 신입사원에 대해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사람인이 기업 392개사를 대상으로 ‘요즘 세대 신입사원’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42.6%는 과거 신입사원과 비교해 Z세대 신입사원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비슷하다’는 응답은 39.5%였고, ‘만족한다’는 17.9%에 불과했다.

실제로 Z세대 신입사원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평균 ‘60점’으로 그리 높지 않게 집계됐다. 조직적응력도 이전 신입사원에 비해 ‘낮아졌다’(54.1%)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기업들은 Z세대 신입사원들이 이전 세대 신입사원보다 부족한 것으로 ‘책임감’(41.6%,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다음은 ‘배려 및 희생정신’(36.2%), ‘근성, 인내력, 강한 소신 및 추진력’(34.9%), ‘기업문화 적응력’(23.2%),‘협업 능력’(22.2%), ‘대인관계 구축 능력’(21.9%) 등의 순서였다.

반면 Z세대의 최고 강점으로는 단연 ‘디지털 신기술 활용 능력’(43.6%, 복수응답)을 들었다. 다음은 ‘빠른 이해와 판단’(33.9%), ‘다양한 활동 경험’(29.1%), ‘외국어 등 글로벌 역량(20.2%), ‘의사소통능력’(8.2%), ‘긍정적인 사고방식’(5.9%) 등을 꼽았다.

이같은 강점이 회사에서 잘 발휘될 때는 ‘디지털, SNS 등 활용 시’(38.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 습득 및 상황 판단이 빠를 때’(31.9%)가 바로 뒤를 이었고, ‘같은 일에서 생각하는 관점이 다를 때’(27.3%), ‘거리낌 없이 자신의 의견을 타진할 때’(24.2%), ‘불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을 때’(9.2%) 등의 의견이 있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개인을 중요시하는 성향이 강한 MZ세대를 보며 기업 입장에서는 조직 결속력 등을 걱정할 수 있다”면서도 “디지털 활용 능력을 비롯해 이전 세대가 갖지 못한 다양한 강점을 가진 것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점차 MZ세대들이 회사의 주축을 이룰 수밖에 없는 만큼 이들이 가진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이를 토대로 조직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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