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1기 신도시 분당-일산 文 정부 출범 이후 집값 격차 확대
[이지 부동산] 1기 신도시 분당-일산 文 정부 출범 이후 집값 격차 확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1.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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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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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1기 신도시인 분당과 일산 아파트 가격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와 일산시 동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2246만원, 1324만원이다.

최근 3년간 분당 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올해 10월 성남시 분당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839만원으로 올랐으며, 일산 동구는 같은 기간 1472만원 오르는데 그치면서 두 지역의 아파트값 격차는 2017년 5월 922만원에서 2020년 10월 2367만원으로 벌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까치마을 4단지의 전용 84㎡의 경우 2017년 5월 당시 6억5000만원이었으나, 올해 10월에는 12억3000만원으로 거래되면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경기도 일산시 동구 마두동 강촌마을의 84㎡는 2017년 5월 4억3900만원에서 올해 10월 5억6000만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분당에 비해 일산은 일자리가 없는 베드타운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인근 창릉 신도시 발표로 인해 일산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분당은 분당선에 신분당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을 높였지만 일산은 경의중앙선은 경쟁력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3호선 연장 일산선에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일산은 GTX 사업속도를 높이거나 기업 유치가 있어야 타 지역과의 가격 격차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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